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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Baseball

[롯데 vs 기아] 2620일만에 승리한 조정훈, 다시 돌아온 린드블럼

by khw0601 2017.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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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어제 경기에서 조정훈 선수가 승리를 챙겼습니다. 


상대가 팻딘이었는데 타자전이 되리라는 예상보다 갑자기 투수전이 되버렸죠. 그렇게 잘 던질지 몰랐지만...


다시 돌아온 린드블럼이 4이닝을 잘 막아주고 그 뒤에 올라온 박진형이 잘 막아줬지만 타자들은 팻딘에게 점수를 내지 못했습니다. 


13k라는 어마어마한 삼진을 잡아낸 팻딘은 8회를 마치고 내려가게 되죠. 


8회에 올라온 조정훈은 선두타자 버나디나를 낫아웃 삼진 처리했고 뒤를 이은 기아의 4번타자 최형우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 땅볼로 잡아냈습니다. 


2사 후가 위기였죠. 안치홍과 10구 넘는 승부를 펼쳤으나 볼넷을 내줬고 2루 도루를 허용했습니다. 


거기다 뒤이은 서동욱까지 볼넷...


2사 1,2루에서 이범호를 상대했는데 투수앞 땅볼로 직접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죠. 


롯데가 9회에 임창용을 상대로 선취점을 겨우 뽑아냈고 그 이후 손승락이 잘 막아주면서 


승리투수의 영광은 조정훈에게 돌아갔습니다. 


조정훈의 승리는 2010년 5월 20일 군산 기아전 이후 2620일 만으로 7년 만에 승리를 챙기게 됐습니다. 


올시즌 6경기 나와서 아직 실점이 없기 때문에 2009년의 다승왕 때의 그 모습을 볼 수 있는 게 아닌가 기대도 해봅니다만


몸 관리를 잘 해서 부상없이 오래 갔으면 하네요. 


부상으로 너무 오랜기간 롯데가 기다렸기 때문에 올해에도 못나왔다면 끔찍할 뻔 했습니다. 


다시 돌아온 린드블럼도 4이닝 동안 삼진 4개 안타 2개를 맞아 점수를 주지 않았고 뒤 이은 박진형도 


안타 2개 삼진 3개롤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이어갔습니다. 


애초에 조원우 감독이 말했던 50구 투구에 조금 더 던진 62구로 4이닝을 마쳤고 조금 더 던지겠다고 린드블럼이 조원우 감독에게 말했다죠. 


4이닝은 끝마치고 싶다고.. 


린드블럼 - 박진형 - 조정훈 - 손승락으로 이어지는 투수들의 호투 속에 강팀 기아를 이겨낸 것 같습니다. 


최근 타자들의 부진으로 점수가 잘 나지는 않지만 투수들이 잘해줘서 그나마 다행인 것 같네요. 


손승락 선수도 20세이브를 앞두고 있는데 롯데의 뒷문을 담당하는 락앤락의 모습을 자주 보여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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